고생은 사서해야 재밌다.

머리. LEATT DBX 3.0 All Mountain Helmet 본문

EQUIPMENT/보호하기

머리. LEATT DBX 3.0 All Mountain Helmet

억군 2018. 8. 4. 23:59




자전거 헬맷을 쓰는것이 법으로 강제할 부분인가? 하는건 잘 모르겠다. 

사고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개 충격만 놓고 보자면 죽을 사람이 산다. 죽을 사람이 사지 멀쩡하게 회복이 되는것은 헬멧 착용 유무에서 결정적인 조건이 될것이다.

물론 넥 브레이스와 체스트/백 프로텍터까지 하면 더욱 좋겠지만 자전거에 주렁주렁 가방 매달고 산속에서 임도를 고속 다운힐 할 일은 없을테니 

그쪽은 접어두자. 


 


Leatt DBX3.0 All Mtn Orange.  

Copyright. Leatt 2018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LEATT라는 브렌드에서 출시한 핼멧이다. 


하고 많은 헬멧중에 이거냐? 하면 색상이 눈에 띄니 일단 운전자든 통행인이든 이 색상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눈길이 갈테니 나를 좀 덜 덥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제일 컸다. 

직선을 많이 사용한 무기질적이고 단순하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에, 몇몇부분의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결론은 "맘에 드니까."로 정리가 되겠다. 

여러가지 색상의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약간의 경고적 성격을 띄고있는 색상이기도 해서 이 색상을 선택함이 그러하다. 




대강 이렇게 만들어 놓고 쓰고 있다.  바이저를 달아놓으면 좀 더 이쁘다. 

바이저는 약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바이저의 고정을 세곳의 나사형 마운트를 사용해 고정하는데,  이 부분 역시 충격에 의해 볼트가 파손되면서 충격을 분산시키도록 제작되어 있다. 


BELL, Giro같은 회사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MIPS 기능과 비슷(?)하게 헬멧 내부 곳곳에 아머젤을 부착하여 두개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의 위협을 감소시킨다. 

점충격을 면충격으로 분산시키고, 젤이 충격력을 흡수하여 경화되는것까지 감안한다면 꽤 큰 충격도 흡수가 되지 않겠나 판단한다. 


MIPS의 경우에는 헬멧과 머리 사이에 한장의 얇은 쉘을 더 집어 넣어서 헬멧이 머리와 미끌어지면서 충격이 분산되고, 헬멧이 머리를 잡아 돌려서 경추가 망가지는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는데... 일단 써보질 못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mips 헬멧 하나 사서 써 보는걸로~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 동그란 구조물이 그것인데... 다이얼 조절부로 공중에 붕 떠있는 뒤통수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머리 부분을 커버하는 10개의 아머젤이 부착되어 있다. 평소에는 말랑말랑한 젤 상태인데, 어느수준 이상의 큰 충격을 받으면 단단해진다고 한다. 셩형된 젤이 외부 충격력을 흡수하여충격력을 상당량 흡수되고, 점충격을 면으로 확대/분산시키면서 한번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의 위험을 억제하는것이 될 것이다. 

아직 겪어보지는 못한터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 

헬멧 세척하면서 아머젤을 손으로 지긋이 눌러보고, 주먹으로 빠르게 내려쳐 보기도 했는데... 차이가 좀 있더라.  오호....... 


MIPS 핼멧의 경우 핼맷 안쪽의 라이너와 외부의 폼 쉘이 충격이 발생했을때 쉘 안쪽에서 라이너가 미끌어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형태인데, 

이 기술을 사용한 제품중에도 몇가지 신경쓰이는 제품이 있으므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써 보기로 하면서~










다른 헬멧과는 다르게 버클부분이 자석과 켐 구조로 이루어진 Fidlock 버클을 사용했는데, 한손으로 편하게 헬멧을 쓰고 버클을 체울수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체결력도 상당하고 버클 구조상 파손이 쉽지 않은 구조에,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또한 뛰어나다.  

헬멧 쉘에 밴드 웨빙이 고정된 위치가 적절하여서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것도 주요하다. 

뒷통수 부분의 사이즈 조절을 위한 부분이 있는데, 다이얼과 패드가 실리콘 고무 코팅이 되어 있어서 조작감이 좋고 지지력이 좋다. 

헬멧과 머리가 불필요하게 따로 놀지 않음은 꽤 중요하다.


남아공에서 디자인되어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인데, 쉘 형상이 아시아 사람에게도 잘 맞는가? 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 머리에는 잘 맞더라.

L 사이즈의 머리둘래 59~62까지 커버하는 사이즈인데, 머리 둘래가 60인데 아픈곳 없이 잘 맞는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서양인의 골격을 기준으로 제조하고 있고, 일부 제품군의 경우 아시안 버전을 별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이 헬멧은 영국의 업체를 통해 구한 물건임에도 잘 맞았다는것이다. 

물론 정수리에 고프로를 얹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고프로 마운트의 위치가 잘못 잡혀있다 생각하는터라, 마운트 위치를 수정한 다음에 다시 착용하고 판단해볼 일이다. 


>>> 그래서 사진 찍으면서 마운트 때어내고 다시 만들어 붙였다. 3M 헤비 벨크로 테이프 적용했고, 위치는 맘에 드는데...

       고프로까지 올린 다음에 덜렁거리면 다시 VHB 사용해서 그냥 붙박이로 만들어야겠다. 



 

페츨의 나오+ 달고 대충 이런 모양으로 돌아다녔는데... 고무줄이 가끔 지 멋대로 노는바람에 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꽤 밝은데다 뒤통수 부분은 적색 안전등 역활도 하니 유용함은 인정해야 할 부분.  나중에 헬멧용 악세서리와 벨트킷 사용해서 덜 거추장 스럽게 만들고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3M 벭크로 테이프는 고무줄을 고정시키거나, 고휘도 반사체, 혹은 안전등 매달아놓고 쓰기에 좋다. 



가격이 다소 고가이나, 잘 만들어진 좋은 헬멧이다. 



'EQUIPMENT > 보호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 Mechanix ware VENT covert.  (0) 2018.08.0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