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은 사서해야 재밌다.

조금 생각을 해 봤는데.... 티탄보단 왠지 크로몰리가..... 본문

Cycling/De conception.

조금 생각을 해 봤는데.... 티탄보단 왠지 크로몰리가.....

억군 2018. 8. 28. 16:36


여행중에는 계속 티탄차에 눈이 가 있었다. 지금도 아예 미련이 사라진건 아닌데... 


요 몇일 집구석에서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것이 그러하다.


Surly의 OGRE 

Salsa의 Marrakesh 


기능적인 부분과 생존성을 본다면  OGRE로 낙점이다. 


요렇게 생겼다. 


SSurly Ogre.

Copyright 2018


보고 있자니 꽤 이쁘장하다. 


주황이나 빨간색의 난색 계통 색상이었으면 더 좋았을건데.... 좀 어두운 톤의 페인팅이 주요한것이 좀 아쉽다.


반면에 눈길을 확 잡아 끄는...


Salsa의 Marakesh 


Salsa Marrakesh.

Copyright 2018


색깔 참 매콤한게 눈에 잘 띄게 생겼다. 사고 확율도 1%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허튼 희망도 살짝 가져본다. 

문제는 이놈은 디스크 브레이크만 달리는 물건이란 점이다.... 

이런 물건은 SALSA와 Surly 앵쪽에서 모두 물건이 나와있는 상황이어서 취향껏 고르면 되긴 한다.
거기에 Fuji에서 Jari 라는 물건이 나오는데, 역시 괜찮은 설계의 물건이다. 

알루미늄 제품까지 눈을 돌리면 더 많은 물건이 있긴 하지만... 미안. 내 선택지는 티탄과 크로몰리에만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 
 

위의 OGRE가 좋은것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V브레이크 브레이즈와 디스크용 마운트가 함께 하는것이 그러한데, 일단 디스크 달고 다니다가... 어딘가에서 수습 불가한 상황을 만났을때 V브레이크를 달아서 쓴다면 일단 여정을 계속 할 수 있다는게 그러하다. 

 디스크 브레이크 파트는 어디 산간오지에서 망가진 상황이라면 구하기 참 골룸하지만, V브레이크 파트는 아프리카 어딘가를 가도, 그 동네에 자전거방이 있다면 구할수 있는게 V브레이크 파트이니 세상 어디를 가도 자전거를 타는 동네라면 일단 수리가 가능하다는게 주요한것이다. 

그러면 왜 처음부터 V브레이크 달고 다니지 뭐하러 데드 웨이트를 늘리는가? 

림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말이 길어지니...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디스크 브레이크가 날 안좋은날 잘 멎는다. 정도로 정리가 되겠다. 


위의 마라케시나 Sulry의 디스크 트러커의 경유 디스크 전용인터라 브레이크 불량이 발생했을때 수습할 길이 요원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사실 브레이크 블록 하나 더 들고 다니고, 오일 작은거 한통 들고 다니면 못할짓도 아니긴 하지 싶다. 

어차피 저거 들고 임도 타는것은 아니니...  


거기에 전통적인 정/역삼각의 구조에서 오는 마음의 안정은 위의 ogre가 갖지 못한 부분이다. 


결론은 둘 다 갖고싶음. 


그래도 티탄프레임 한세트 가격보다 저렴하니 달릴만도 하다. 









'Cycling > De concep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임에 구멍 뚫어 물통자리 만들기~  (0) 2018.10.07
두부공에 갔다왔다.  (0) 2018.09.16
두부공을 찾아 가야겠다.  (0) 2018.08.23
  (0) 2018.08.07
Merlin/Quintana-roo 프레임에 손을 대 보자.  (0) 2018.08.02
Comments